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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위카카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0.08.27 뒹굴뒹굴, 카카 (2) 5
- 2010.08.13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6) 4
- 2010.08.07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4) 4
글
Light,
2010. 8. 27. 07:59
뒹굴뒹굴, 카카 (2)
접수시리즈가 끝나고, 이제는 뒹굴뒹굴시리즈인가.
그동안 찍어놓고 방치해둔 사진을 정리해보니 이건 다 "뒹굴뒹굴"인 사진밖에 없다.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7월 30일에 찍은 것들. 카카는 이제나 저제나 집안 여기저기서 뒹굴거리고 있다.
밥도 먹었으니...좀 쉬어야겠다옹.
공 옆에 놔뒀다. 뛰어놀아랏!
흥! 이젠 공도 관심없다옹!
하-암!
슬슬 자볼까냥?
방해하지 말라옹!!!
쭉-
쭉-쭉-
쭈우욱-
몸을 돌려보아요.
기지개도 켜주고
내 배 좀 보실라옹?
카카배는 통통해 (지금은 뚱뚱해)
하품
만쉐~
오늘 오후도 즐거운 뒹굴뒹굴
많은 고양이들이 그렇겠지만, 카카도 나를 잘 따르는 편이다.
일단 욕실 앞에서 나를 기다린다.
꼭, 항상, 매번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어디 구석에서 잘 때도 있다)
카카가 배란다에서 놀다가 방에 들어와서 내가 보이지 않으면 크게 운다.
그러다 욕실에서 무슨 소리가 나면 내가 욕실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욕실앞 매트위에서 식빵굽는자세를 하곤 얌전히 앉아있는다.
내가 나오면 바로 일어나서 또 냐옹-냐옹-거리면서 내 다리에 얼굴을 부비댄다.
또, 내가 어딜 가든 따라다닌다.
큰방에서 주방쪽으로 가면 조용히 따라와서 식탁의자위에 가만 앉아있기도 하고,
싱크대 주변을 얼쩡거리다가 내게 꼬리를 밟히기도 하고,
에너지가 넘칠 땐 나보다 더 먼저 주방쪽으로 훌쩍 뛰어가서 식탁의자에 오른다.
내가 작은방에서 무슨 일을 하면 카카는 다른 데서 놀다가도 작은방으로 와서 잠을 자기도 하고, 내가 하는 걸 건드리기도 하고, 내 옆에서 야옹거리기도 한다. (사실 거의 야옹-거린다. ㅠㅠ)
지우지기가 항상 "카카는 너만 좋아해, 너만 따라다녀" 라고 할 정도로 어찌나 따르는지! (자랑인가? ㅎㅎㅎ)
좀 시끄럽게 우는 거 빼고는 나를 잘 따라줘서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흠....근데 따라다니는 이유가 내가 매일 사료랑 물 챙겨주고, 화장실청소해주기 때문만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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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2010. 8. 13. 11:46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6)
어제오늘 양쪽 허벅지 바깥쪽으로 카카의 흔적이 생겼다.
쉽게 말하자면 카카가 점프한답시고 뒷발톱으로 쫙- 긁어놨다.
어제 저녁에 내가 듀오백의자(카카가 좋아하는, 하지만 요즘 나 때문에 이용할 수 없는)에 앉아있을 때,
카카가 어디선가 달려와서 내 오른쪽 허벅지를 두 뒷발로 쫙-긁어놓으면서 점프도약을 한 다음 책상위로 올라왔다.
따끔따끔하다가 금방 빨간색이 여러 줄이 선명히 드러났다. 일단 후시딘을 좀 발라준 다음,
카카를 꼭 잡고는 발톱을 조금씩 깎아주었다. 진작 좀 깎을껄 그랬나.
그리고 조금전, 이번엔 왼쪽 허벅지다.
또 마구 달려와서는 내 허벅지를 긁고는 책상위로 올라가려는데
그것도 실패해서 내가 잡아주어서야 책상 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왜 한번에 책상위로 오르지 않고, 내 다리를 긁고 가는 것인지.
카카 덕에 양쪽에 빨갛게 줄이 가 있다. 무슨 회초리 맞은 것도 아니고, 나 원참.
그나저나 카카의 접수 시리즈. 이러다가 우리집 구석구석 다 나오겠다.
사실, 구석구석 모두 다 카카가 접수해 버렸으니까.
오늘은 현관 및 욕실 앞 매트 위!!
매트를 사랑하는 카카.
매트는 네가 다 접은게냐?
일단 숨어보는 카카
난 아니거든!
발톱 하나가 나와버렸다.
오동통한 뱃살
뭔가 심각한 카카.
숨은게냐?
그루밍.
그루밍..
또 그루밍..
나 좀 이쁜가?
아니라구?
이쁘게 봐주삼!
자는게냐?
아니거든!
파란줄무늬옷은..늘어난 수영복!
그 위에다 얼굴을 살짝 올리고는...
이렇게 잠을 청한다. 결국 잘꺼면서!
어쩐일로 매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아앙. 뭔가 발견한 걸까.
슬슬 뛰어나갈 태세.
욕실 앞 매트는 카카꺼라옹.
비켜줄 수 없다옹!
흥! 내가 접수했다옹!
슬슬 눈이 감긴다.
역시나...또 잘꺼면서!
쓰다듬으려 하면 이렇게 앞발로 막는다. 칫!
카카는 아무데서나 자지 않는다.
잠깐 눈감고 있다가 무슨 소리가 나면 금새 깨곤 한다.
내가 뭘하든 쭉- 잠을 자고 있는 카카를 찍고싶은데, 매번 디카를 꺼내들면 그새 일어나니 원.
민감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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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2010. 8. 7. 15:44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4)
어제 얘기한대로 배란다 끝쪽! 카카가 접수한 자리 사진들이다.
6월말부터 배란다를 왔다갔다하더니 잠도 여기서 자길래 주방매트를 깔아줬다.
6월말부터 배란다를 왔다갔다하더니 잠도 여기서 자길래 주방매트를 깔아줬다.
처음 창틀에 있는 걸 발견한...6월 29일
자전거 타고 내려오기.
난 이런 표정이 좋아. ㅋㅋㅋ
아앙~하고 우는 중.
계속 아웅~거리는 중.
크하하...카카, 미안!
길고 긴 카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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