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2010. 8. 8. 13:52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5)

(4)에 이어 계속 올리는 카카자리.
밤에는 거의 이곳에서 자는 것 같고,
낮에 내가 어디 다녀오면 또 여기서 자고 있는 카카를 볼 수 있다.



카카는 이 사진 속보다 더 많이 컸다.
사진 찍은지 보름이 더 된거 같은데 이제서야 올리게 된 탓에
훌쩍 큰 모습을 아직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아래는 카카자리에서 운동기구-자전거-가방을 타고 내려오는 카카의 동영상이다.
제대로 찍고 싶었으나 워낙 카카가 빠른 탓에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아하하하
동영상에 보이는 발은, 프랄린의 예쁜 발?




토,일요일 동해안으로 떠나기로 되어있어 예약으로 2일 내용을 올려놓는다.

카카가 처음으로 1박2일동안 혼자 있게 되어서 좀 걱정이다. (지금은 금요일 밤)
임시 화장실을 하나 더 마련해놓고 물과 사료를 다른곳에다 두긴 했는데 혼자 잘 적응하고 놀 수 있겠지?
갑자기 집을 비우게 되서 어떻게 해놔야될지 잘 모르겠다. 어디다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일요일 저녁에 엉망이 된 집을 발견할 수 있겠지.
그때까지, 여기 방문해주시는 몇몇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Light, 2010. 8. 7. 15:44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4)

어제 얘기한대로 배란다 끝쪽! 카카가 접수한 자리 사진들이다.
6월말부터 배란다를 왔다갔다하더니 잠도 여기서 자길래 주방매트를 깔아줬다.

처음 창틀에 있는 걸 발견한...6월 29일

자전거 타고 내려오기.

난 이런 표정이 좋아. ㅋㅋㅋ

아앙~하고 우는 중.

계속 아웅~거리는 중.

크하하...카카, 미안!

길고 긴 카카다리.

Light, 2010. 8. 6. 09:00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3)

이어올리는 '내가 접수했다옹' 시리즈 세번째. 두번째에 이어 역시나 배란다 사진들이다.
배란다가 길고 꽤 좁은데, 작은방쪽에 온갖 가전,캠핑용품, 운동기구 등이 놓여있는데
그 위에서 카카는 잠을 청하곤 한다. 이 공간에서의 사진은 주말에 또 올려보기로 하고,
배란다 가운데엔 둥그렇게 밖으로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서의 카카사진을 올려본다.

나한테 메롱한건 아니지?

뭐가 보이니?

카메라를 향해...

세수하는 중이라옹

이 나른한 표정은 뭐지?

배부분이 핑크색!!

뛰어내릴려구?

그냥 뒹굴려구?

카카의 발바닥!

그거 물어뜯는 거 아냐!

히잉~

다리 한쪽이...

귀옆도 좀 긁어주고.

그루밍도 하고...

머리는 왜그러고 있는거니...



고양이 어릴적에 햇빛쐬는 게 좋다 그러는데,
우리집은 북향(살짝 북서향)에다가 좁은 일방통행 도로를 두고 집들이 붙어있어서
햇빛쐬기엔 아주 좋지 않은 집이다.
그래서 햇빛 쨍쨍할 때 가끔 이곳에 올려줘서 일광욕을 시키게 한다.
카카는 내가 그 자리를 비우면 얼른 따라와서 문제지만.

Light, 2010. 8. 5. 17:35

여기는 내가 접수했다옹! (2)


어느날부턴가..카카가 창밖을 봅니다.

그 불편한 자리에서도 무언가 봅니다.

이렇게도 열심히 봅니다.

카메라도 좀 봐줍니다.

이젠 방안을 응시합니다.

다른쪽 배란다창입니다.

좁은 길을 잘 다닙니다.

이 표정은 뭘 요구하는건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팔등신 미남, 카카입니다.

우수에 젖은 갈색 눈동자...라고 해둡시다.

뒷다리 안떨어지나 걱정이 됩니다..

저 진지한 모습...!!!

버티컬 따위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어디로 숨었는지 너무 표시가 납니다.

버티컬을 치워봤더니...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버티컬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카카입니다.




카카가 요즘 많이 머무는 배란다. 그중 창틀에서 노는 모습이다.
고양이가 창밖을 내다보는 걸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창밖을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을 보니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어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카카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위쪽에 사진 옆으로 카카가 밤에 잘 때 이용하는 공간이 있는데, 그 사진들은 주말에 올릴 예정!